당뇨병이 정말 위험한 이유는 당뇨병 합병증 때문이다ㅣ당뇨병 치료와 관리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그런데 당뇨병은 혈당이 높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는 망막변증입니다. 영어로 retinopathy 라고 부릅니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은 혈액이 망막 주변의 미세한 혈관까지 이동하지 못해 망막 주변의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당뇨병망막병증이 생기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다가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되고 반드시 내분비내과 진료와 함께 안과진료를 봐야 합니다.

둘째는 족부병증입니다.

족부병증은 다리에 나타나는 합병증인데, 당뇨병 환자의 20% 정도가 경험하며 높아진 혈당으로 인해 혈액이 몸의 말단 부위인 발까지 잘 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발바닥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으며, 저림증상이 동반될수도 있습니다. 발바닥에 기형이 있거나 상처가 잘 생기는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을 잘 관리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관리를 아예하지 않는 경우 조직이 괴사되어 최악의 경우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신부전증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신장기능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신장을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액에 당이 많기 때문에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 무리가 갑니다. 당을 걸러내기도 벅차서 단백질,나트륨 등의 선분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서 몸이 붓고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많이 안좋아지면 인공투석을 받거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장질환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진행될 수 있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좁아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들도 있으니  혈관질환들을 미리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진단이 특히나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당뇨병이 위험한 것은 합병증 때문이고, 한 번의 수술이나 치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혈당관리를 매일하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혈당이 나아졌다고 방심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밀가루 음식을 끊었을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

 

지방세포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

 

약물오용과 약물남용의 차이

 

당뇨약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은? (당뇨약 발암물질 리스트)

 

당뇨병에 좋은 6가지 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