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라 맞는 운동은 따로 있다 (심장박동수로 나에게 맞는 운동 찾기)

운동을 결심한 분들이 헬스장으로 가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체질에 맞는 운동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퀸즈대학, 오타와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에도 체질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서는 21명의 남녀를 모집한 뒤 운동을 할 때 강약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 중간강도 지속운동을 각각 3주 시켰다고 합니다. 중간강도로 지속적으로 운동한 그룹의 사람들은 30분동안 자전거를 탔고, 인터벌운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20초 동안 고강도로, 그리고 10초 동안은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연구에서 운동효과는 평상시 심장박출량최대산소섭취량으로 측정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비교적 흥미로웠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30% 정도는 중간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참가자들이 인터벌운동을 한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인터벌운동을 한 그룹의 30% 정도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인터벌 운동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중간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즉, 중간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은 사람이 있고, 인터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가지 타입의 운동 가운데 나한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부터 가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조깅을 하거나 런닝머신으로 달리기를 할 때 중간정도의 속도로 계속 달릴지, 빨리 달렸다 천천히 달렸다를 반복할지를 골라야 합니다

 

평소에 운동을 할 때 심장박출량최대산소 섭취량을 측정하는 것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우리의 운동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평소에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운동효과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맥박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맥박은 특별한 장비 없이 우리의 손가락과 시계만으로 간단하게 잴 수 있습니다. 체질에 맞는 운동을 했다면 대부분 맥박이 떨어집니다. 운동으로 심장박출량 등 심폐 지구력이 좋아지면 심장이 빨리 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맥박이 빠를수록 체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분당 70회에서 80회의 맥박을 보입니다. 그러나 마라톤 등 장거리 선수들은 맥박이 분당 60회 미만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운동을 마친 후 자신의 분당 맥박수를 기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1달 동안 동일 강도의 운동을 끝낸 후 다시 맥박을 재보세요. 이 때 맥박이 적어도 5회이상 충분히 떨어져있다면 이 운동이 여러분이 체질에 맞는 운동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맥박을 측정해봤을 때, 맥박을 떨어뜨리는 운동이 각자의 체질에 맞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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