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찌르는 듯한 복통이 있으면 게실염을 주의하세요 (게실염 증상과 치료방법)

아랫배가 칼로 찌르는 듯이 아플 때 의심해볼만 병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맹장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맹장염 외에도 게실염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게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지만,  게실염으로 진단받았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게실은 무엇일까요?

게실은 장을 구성하는 벽 일부가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공간을 말합니다. 주로 장 중에서도 대장에 많이 발생하는데, 대장 중에서도 특히 우측 결장에 자주 나타납니다. 게실은 대장 이외에도 식도나 십이지장벽이 약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실은 대부분 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데, 내시경 외에도 장을 촬영하는 조영검사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게실은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서 천공이나 출혈이 발생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장에 생기는 게실은 변비와 대장의 압력증가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변량이 적고 딱딱하면 대변을 밀어내기 위해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한 압력이 장벽의 약한 부분을 밀어내 풍선 모양의 게실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게실 내에 대변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세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발생하여 게실염이 됩니다

대장에 게실염이 나타나면 복통구역질, 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위에 게실염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복통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고 통증 부위가 오른쪽 아래라면 급성 맹장염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에 묵직한 느낌이 있다가 어느 순간 아랫배를 칼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게실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평원에 따르면 게실염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실염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름진 음식육류를 즐기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변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게실염으로 진단받는다면 항생제의 사용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염증을 가라앉히지 못하면 복막염으로 이어지거나 염증이 터져 농양/천공/출혈/폐색 등이 발생하여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과 육류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배변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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