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이 다릅니다 (나이별 우울증/우울증 자가진단)

살기가 각박해지면서 감기만큼 흔해진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우울증입니다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잠시동안 우울한 것은 보통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잠시동안 우울한 것은 우울감을 느끼는 것 뿐입니다. 보통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이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나이별로 우울증의 신호가 다르다는데 연령별로 어떤 신호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소아의 경우 우울증이 있어도 우울한 기분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대신에 재미가 없다거나 하기 싫다는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우울한 감정이 두통이나 복통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 등교하기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2주 이상 동안 무표정하거나 무기력한 증상과 함께 여기저기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하는 경우 우울증을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경우 소아와 달리 자신의 감정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청소년들도 두통과 복통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또한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며 반항을 하기도 합니다. 사춘기에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정서적인 불안으로 인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성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3배 정도 많게 나타납니다.여성들이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비해 남성들은 우울한 기분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우울한 기분을 직장에 대한 불만토로나 술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와 출산,폐경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우울증은 앞서 말했던 우울증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 설명한 연령대의 우울증은 주로 심리적인 것이 문제가되었던 것에 반해 노인의 경우 신체의 특정부위가 아프거나 불면증,기억력 쇠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가끔은 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치매와 혼동되기 쉽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나이별로 나타나는 우울증의 증상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