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고를 때 고려해야할점과 주의사항 (종합영양제,종합비타민)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한두가지는 먹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 중 비교적 쉽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종합비타민제를 꾸준히 먹는 경우 암발생률이 8% 떨어지고, 비타민 D 보충제를 먹는 경우 암 사망률을 12%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적이 있습니다
 
10년 전에 하버드 대에서도 종합비타민제와 비타민 D를 매일 먹도록 권유한 적이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 영양제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양제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할지 항상 고민하는데요, 지금부터 영양제를 고를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영양제의 영양성분표시항목에 속지마세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타민의 종류가 많고 함량이 높은 영양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양제의 질입니다. 같은 종류의 비타민이 같은 함량으로 들어있다고 해서 동일한 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리지널 약과 복제약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리지널 약과 복제약의 경우에도 성분은 동일 성분이지만, 제약회사에 따라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차이납니다. 영양제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재료로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는지에 따라 영양제의 질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고를 때 브랜드가 있는 회사역사가 오래된 회사에서 만든 영양제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들은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같이 크지 않습니다. 인허가 과정이 까다롭지 않아 팔고나면 그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살 때에는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를 꼭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 인터넷과 미디어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를 믿지 마세요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영양제를 검색하여 구입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비롯한 대부분의 미디어들은 상업적인 오염이 심각합니다. 특히 영양제의 경우는 더욱 더 심각합니다.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들은 검색을 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 미디어에 돈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매체는 블로그나 카페이며,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와 관련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것은 바보입니다.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건강 프로그램들도 상당수가 오염되어있으며, 홈쇼핑에서 영양제를 파는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함으로써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대로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차라리 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영양제의 성분이 천연성분이라고 해서 믿으시면 안됩니다
합성비타민은 해롭고 천연비타민이 좋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가에 팔리는 천연성분 영양제들이 합성성분으로 밝혀져서 영업정지를 당한 회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합성비타민이 해롭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영양제를 만들 때 들어가는 부형제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부형제는 전 세계에서 알약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고가의 영양제의 경우 부형제를 첨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양제의 가격을 벗어납니다
그러나 비타민 중에서도 천연성분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비타민이 있는데, 그 비타민은 바로 비타민 E입니다. 영양성분 표시 항복에 d-alpha tocopherol이라고 적혀 있으면 천연성분이라는 것이고, d/l alpha tocopherol이라고 적혀있으면 합성 비타민 E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E의 경우 천연성분이 합성성분보다 좋다는 의학적인 증거가 있기 때문에 천연성분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영양제를 먹으면 안됩니다
영양제는 약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입니다. ,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서 간접적으로 건강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질병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먹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치료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를 치료제로 생각하고 먹다보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오히려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에 걸린 것이라면 꼭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 특정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영양제를 많이 먹지 마세요
영양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영양분이 부족해질 때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영양이 충분한 경우에는 굳이 영양제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충해줘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에는 비타민D,유산균,칼슘,오메가3와 같은 것들입니다. 물론 이 성분들도 과다복용하면 좋지 않지만 부족한 경우에는 꼭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번째, 활성비타민제를 남용하지 마세요
활성비타민이란 음식에 담겨 있는 그대로의 성분이 아니라 제약회사에서 인위적으로 몸에서 좀 더 빨리 비타민의 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변형한 제품들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비타민제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런 활성 비타민제의 장점은 효능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먹자마가 피로감이 사라지고 기운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활성 비타민을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몸에서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영양제에만 의존하게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몸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과정들이 비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 해외직구가 답은 아닙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해외직구를 잘 하지 않지만, 젊은 사람들은 해외직구를 많이 합니다. 특히 영양제의 경우 외국회사들이 더 유명하기 때문에 영양제를 해외직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제품도 다양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게다가 부작용이 우려되는 고함량 제품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일 비타민D 섭취량의 상한선을 넘는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직 효능이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성분들도 판매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비타민제들을 먹고 부작용이 생겨도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회사들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보상절차가 굉장히 복잡한 것도 단점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주사를 맞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시름시름 앓을 때 병원에 가서 영양제를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비타민 D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혼합된 마늘주사나 신데렐라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영양제는 주사를 맞는 것보다 경구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는 아주 피곤할 때에만 빠른 효과를 위해 맞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를 맞는 경우 병원에 직접 방문해서 30분에서 1시간동안 주사를 맞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으며, 농축된 비타민이 한번에 몸에 들어가면서 부담을 줄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양제는 경구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영양제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점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전문가들이 시민단체나 언론기관과 소통하여 객관적인 품질을 평가해 발표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시스템이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 회사들이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믿을만한 논문의 형태로 발표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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