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체온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 (면역력과 체온의 관계/체온면역설/체온계/체온측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 크게 오르는 경우 응급실에 가야할 정도로 체온은 우리에게 중요한데요,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상체온을 36.5도로 알고 있지만 36~37도 정도가 정상체온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라는 책에 의하면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반대로 1도 올라가면 500% 증가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체온의 저하가 우리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이것 때문에 백혈구림프구가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한의학에 있습니다. 즉 체온과 면역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체온면역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15년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 메르스 환자들의 체온이 36.5도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체온계가 고장났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실제로 메르스 환자들의 체온이 떨어져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 책에는 폐암을 앓다 완치된 환자의 사례도 나오는데, 폐암 진단시에는 체온이 35.8도 였지만 여러가지 치료와 생활습관을 교정한 후 완치된 지금은 37도의 체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체온과 면역력은 밀접한 연관이 있을까요?? 물론 실제로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온면역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판합니다

 



첫째, 체온면역설에서 말하는 체온의 정의가 모호합니다

알다시피 체온은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 재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 구강체온,직장체온,피부체온 모두 다르게 측정됩니다. 이 중에서 피부 체온의 변동폭이 가장 큽니다. 추운 겨울에는 내려가고 더운 여름에는 올라갑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피부체온이 일반적으로 구강체온과 직장체온보다 낮게 나온다는 것인데요,피부체온은 실온에서 쟀을 때 보통 33도이며 구강체온은 36,직장체온은 37도 입니다. 구강과 직장체온은 피부체온보다는 변동폭이 적지만 같은 사람이라도 극심한 추위에선 3.56도 까지 떨어지고 극렬하게 운동할 때에는 40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둘째, 면역의 정의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면역력을 수치화할 수 있는 검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얘기할 때 백혈구가 중요시되지만, 백혈구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백혈구 수치 하나만으로 사람의 면역력이 높은지 낮은지를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체온 면역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책들을 살펴봐도, 사람의 면역력을 어떤 방법으로 측정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없습니다.

 

셋째, 인과관계의 선후가 맞지 않습니다



체온면역설이 맞다고 가정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체온의 저하가 정말 면역저하의 원인인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 원래 질병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 체온이 떨어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항상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만, 체온과 면역력 사이에 정확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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