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맥주를 적게 먹어야 하는 이유 (치맥 건강)
- 건강주제
- 2020. 2. 21. 08:00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별히 좋아하는게 바로 치맥입니다
치킨은 치느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식품인데요. 치킨을 먹을 때 같이 마시는 것이 바로 맥주입니다.누구나 치맥이 건강에 안 좋은줄 알면서도 먹는데요
치맥이 좋지 않은 이유가 막연하게 알코올 성분과 기름때문만은 아닙니다
치맥은 영양학적으로 공 칼로리 (empty calorie) 이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안됩니다. 공 칼로리란 말 그대로 오직 열량만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섬유소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는 전혀 없는 식품을 뜻합니다. 술, 가공 기름,첨가 당류가 대표적인 공 칼로리 식품들입니다. 치맥은 맥주와 튀김용 기름, 동물성 지방,양념의 당이 조합된 최악의 공칼로리 식품입니다
공 칼로리 식품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양소도 부족하지만 몸에 이로운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한다는 점에서 더욱 더 해롭습니다. 특히 지방의 대사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살이 급속도로 찌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치킨과 맥주 중에서 어떤 것이 더 해로울까요?
맥주가 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100% 공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술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가 상당히 많아 g당 7kcal 정도의 열량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g당 칼로리 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알코올은 다른 에너지원들과 달리 체내에 저장이 되지 않으며, 알코올이 들어오면 지방을 비롯한 다른 에너지원의 대사과정이 모두 중단되고 알코올부터 가장 먼저 대사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서 튀김용 기름 등의 지방을 먹게 되면 이것은 모두 뱃살로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공칼로리 식품은 최대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공 칼로리는 하루 총 칼로리의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이 하루동안 약 2000kcal를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400kcal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초대사량이 적은 아이나 여성일수록 공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치맥은 얼마나 칼로리가 높을까요?
치킨을 어떻게 요리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맥주 1캔과 작은 치킨조각 3개 정도만 먹어도 칼로리가 500kcal 정도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치맥을 하게 되면 최소한 이것보다는 많이 먹게 되니, 치맥을 하는 순간 공칼로리의 기준선을 넘겨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치맥을 포기하는 분들이 거의 없을텐데요
그렇다면 그래도 비교적 건강하게 치맥을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튀긴 닭보다는 구운 닭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치킨 가게들이 있는데, 요즘은 구운 치킨을 파는 곳도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은 1마리에 약 2000에서 3000kcal 정도 나가지만, 구운 치킨은 1마리에 약 1000kcal 정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구운치킨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튀기지 않고 구우면서 기름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튀김옷 같은 부가적인 재료가 없기 때문에 칼로리가 적은것이죠.
둘째, 치킨은 튀길 때 쓰는 기름의 종류가 중요합니다
기름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두유,포도씨유,카놀라유,올리브유와 같은 기름들이 있습니다. 닭을 반복해서 튀겼을 때 가장 지방산 조성의 변화가 적은 기름이 올리브유 였다고 합니다 즉, 올리브유로 닭을 튀길 때 산화 안정성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또한 튀기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름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튀김재료에 기름이 묻어나오기가 쉽습니다. 즉, 기름을 자주 갈지 않으면 그 기름 성분까지 치킨에 묻어나와 공 칼로리를 더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올리브유를 사용하며 튀김기름을 자주 바꿔주는 치킨집에서 치킨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맥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최소한으로 드시는 것이 건강에 좋겠습니다
'건강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경기 여성이 겪는 10가지 증상 (폐경기와 갱년기 증상) (0) | 2020.02.23 |
---|---|
치질을 유발하는 3가지 생활습관 (치질이 생기는 이유) (0) | 2020.02.22 |
커피 다이어트 과연 효과가 있을까? (블랙커피와 아메리카노 다이어트) (0) | 2020.02.20 |
크라이오테라피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냉동치료와 cryotherapy) (0) | 2020.02.19 |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도 병이다 (건강염려증과 신체증상장애) (0) | 202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