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이 겪는 10가지 증상 (폐경기와 갱년기 증상)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어 생리가 멈추는 폐경기를 겪게 됩니다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멈추는게 아니라 신체에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는데요. 폐경이 물론 힘든 시기이지만 폐경기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지 예상하고 대비를 한다면 힘든 시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폐경기 때 여성들이 겪는 10가지 변화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첫째, 폐경전증후군이 생깁니다

여기서 폐경전 증후군은 폐경 전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난소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성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40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지만 30대 중후반의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전증후군 시기에는 아직 여성들이 임신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둘째, 기분변화가 심해집니다

폐경기 때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는 젊은 여성들이 월경 전후에 겪는 기분변화와 비슷한 기분변화를 유발합니다. 폐경기에 여성들은 짜증 더 많이 내고, 더 민감해지고, 눈물을 더 자주 흘립니다. 이 때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셋째, 안면홍조가 생기고, 야간에 땀이 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뇌는 우리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으로 인해 여성들은 몸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안면홍조는 여성들이 그렇게 느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타나는 신체증상입니다. 폐경기 때 밤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냉각 담요나 베개를 이용하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폐경 치료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호르몬치료는 폐경의 많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에스트로겐을 약으로 보충하면 야간발한과 안면홍조와 같은 신체증상을 줄일 수 있으며, 저용량 에스트로겐 제품은 성교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질의 건조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자궁 유무에 따라 프로게스테론 제제와 에스트로겐 제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천연호르몬 형태의 약들이 합성호르몬보다 안전하며, 호르몬치료법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다섯번째, 호르몬 치료로 인해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습니다

호르몬 치료로 인해 여성들은 많은 부작용에 노출되는데 대표적으로 심장병/뇌졸중/혈전 및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스스로 늙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폐경은 월경이 멈추는 것을 뜻하는데,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폐경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남성은 여성의 폐경과 달리 뚜렷하게 나타나는 노화증상이 없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여성분들은 본인이 늙어간다는 생각에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성욕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일곱번째,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폐경기 동안 적지 않은 수의 여성들은 이전보다 생각이 또렷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름과 숫자를 생각해내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직장에서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었지만 폐경 이후에는 그 날 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한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집중력과 주의력을 날카롭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폐경기에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 순간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덟번째,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이나 불안증상은 폐경기 여성에게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이 때 앞에서 말했던 호르몬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 뇌에 있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영향을 주는데, 세로토닌은 우리의 감정과 정서에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은 쉽게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울고 있거나, 하루종일 무기력한 것은 우울증 증세가 심한 것이기 때문에 호르몬치료와 함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폐경기에 우울증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호르몬과 함께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 효과가 더 좋습니다

 

 

 아홉번째, 뼈가 약해집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골밀도가 낮아진다는 것이 맞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골밀도가 감소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 5년에서 7년이 지났을 때 골밀도가 가장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50세가 되었을 때 골다공증 증세가 없더라도 미리미리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기 여성이 아니라도 미리미리 칼슘섭취를 꾸준히 해준다면 향후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때 가능하면 식품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D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번째,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게 되면 자녀들이 이미 집을 떠나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구성이 변화함에 따라 인생의 의미와 자신의 역할을 다시 평가하게 됩니다. 좋은 소식은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니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른 경력을 쌓을수도 있고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거나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도 20대 못지않게 다양한 기회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폐경은 분명히 여성분들에게 큰 고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대비하는지에 따라 조금이라도 달라질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