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항우울제의 종류!! (우울증/항우울제,항우울제 부작용)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자살률입니다. 이외에도 삼포세대나 노인자살과 같이 좋지 않은 일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일어나는데요, 이런 사건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우울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빠른 사회발전 속도만큼 뒤쳐짐을 겪고 있는 구성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에 우울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6 기준 국내 우울증 진료환자는 64만 명입니다. ,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이 평생 한번쯤은 우울증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자살률 세계1위임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치료율에서는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015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항우울제 소비량은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우울증 환자가 많은데도 항우울제의 소비량이 적은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우울증약을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아직도 이상하게 쳐다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우울제의 경우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먹어야 한다는 말부터, 우울증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말까지 있으니, 항우울제를 복욕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선 우울감 우울증은 똑같은 말일까요?

답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우울감이라는 것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일시적인 반응이므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반면 우울증은 우울감에 더하여 인지기능이나 신체적인 기능이 함께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더라도 증상이 쉽게 완화되지 않으며 의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질병입니다
 
흔히 우울증이라 불리는 질병은 의학적으로 주요우울장애라고 부릅니다. 우울감이 2 이상 지속되며 수면식욕 장애와 인지 및 신체기능 저하가 보일 때 주요우울장애라고 진단합니다. 또한 무기력감과 의욕저하도 동반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따라 주요우울증, 기분부전증, 양극성 우울증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생물학적 요인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뉘는데, 생물학적 요인에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유전, 만성질환 등이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에는 가정환경, 주변인의 죽음, 스트레스 상황 등이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며, 아직까지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에는 세로토닌, 멜라토닌,도파민,에피네프린과 같은 물질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우울증은 마음먹기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환자 개인이 힘을 내면 이겨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므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울증 치료의 핵심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정신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와 같은 치료방법들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항우울제10년 간 그 안정성과 효과가 크게 강화되어 왔습니다. 우울증의 약물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선호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고, 경과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항우울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일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항우울제는 뇌에 작용하여 세로토닌, 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우울증 증상을 개선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처방되는 대표적인 항우울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항우울제에는 삼환계 항우울제인 TCA,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인 SNRI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주로 SSRI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사용하기가 쉽고 부작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과량 복용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SNRI는 불안이 심하거나 이로 인한 통증이 동반될 때 사용됩니다. 또한 도파민 재흡수억제제는 즐거움이나 의욕이 없는 증상이 과도할 때 쓰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각각의 약물에는 어떤 약들이 있을까요?

우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SSRI 의 예로는
시탈로프람,플루옥세틴,플루복사민,파록세틴, 설트랄린과 같은 약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SNRI의 예로는 둘록세틴,벤라팍신 등이 있으며 TCA의 예로는 이미프라민,클로미프라민 등이 있습니다 좀 전문적인 내용이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쉬운 내용으로 돌아가서 우울증 약을 먹으면 이 찔까요?
과거에 자주 쓰던 우울증 약들의 경우 체중증가, 졸림,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새는 이러한 약들이 1차적으로 잘 처방되지 않기 떄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장기복용을 하는 경우에도 크게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우울증 약이 수면제나 마약처럼 의존성이 심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심하지 않습니다. 수면제나 항불안제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서 끊기 힘든 경향이 있지만, 항우울제의 경우 빠르면 2~4, 보통은 2달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약에 대한 의존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우울증의 경우 3개월 안에 중단하면 재발이 잘됩니다. 처음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경우 6~12개월 정도 먹으면 되는데, 재발하는 경우에는 더 오랜기간 약을 먹어야 합니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하는 용량만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울증 약물 치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서 보험가입이나 취직 시 불이익이 있다고 하는데, 잘못된 사실입니다. 진료기록은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심신미약이나 심신상실의 경우에는 보험 가입이 금지되어있지만 일반적인 정신과질환은 다른 질환과 가입조건이 같습니다. 또한 우울증의 경우 1개월 미만의 투약, 7회 이하의 병원 방문 및 단순상담은 보험가입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멘탈이 약한 사람만 걸리는 것도 아니며 혼자 안고 가야만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또한 우울증은 의지 만으로 낫는 것이 아니며, 뇌의 이상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우울증이라고 생각된다면 병원에 꼭 한번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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