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OECD 결핵 방병률 1위가 한국일까? (결핵검사/결핵 초기증상/결핵이란)

 

3월 24일은결핵의날입니다. 많은사람들이결핵을구시대의질병, 후진국병이라고생각하지만최근의보고에따르면우리나라는인구 10만명당결핵발생자수 87명, 사망자수 10명의높은수치를보이고있습니다. OECD 국가평균결핵발생자수 17.1명, 사망자수 2.1명인것과비교하면압도적으로높은수치입니다. 결핵, 도대체어떤질병일까요?

 

결핵은숨을쉴때결핵균이폐로들어가서결핵균이증식하며염증반응을일으키는감염병입니다.

폐나 신장, 신경등대부분의조직이나장기에서발생할수있지만, 약 85% 정도는폐에서생기고15%정도만이림프절, 척추등폐외에서발생하는까닭에결핵은 ‘폐결핵’으로더잘알려져있습니다.

 

전염성도높은데, 폐를비롯한호흡기결핵을통해 주로전파됩니다. 말을하거나기침을할때균을포함한가래방울이배출되면, 결핵균이공기중에있다가호흡기를통해다른사람의폐속으로들어가감염을일으키는것입니다.

 

 

결핵에걸린다해도초기에는별다른증상이없지만, 병이진행되면기침과가슴통증등의증상이나타납니다. 2에서3주이상기침이지속되거나, 기침을할때가래또는피가섞인가래가섞여나오면활동성결핵을의심해야합니다.이외에체중감소, 발열, 발한, 오한, 식욕감퇴증상이나타나기도합니다.

 

 

활동성 결핵의 진단은 흉부X ray촬영과 결핵균검사를 통해서 할 수있습니다. 결핵균검사는 객담도말검사, 균배양검사, PCR검사 등이있습니다. 객담도말 검사는 현미경으로 직접 결핵균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결과를 빨리 알수있습니다. 배양검사는 배지에 가래를 넣고 결핵균을 증식시켜 확인하는 방법으로, 결핵균의 증식속도가 느려 결과가 나오는데 최소 2주에서 2개월까지 오랜 시간이걸리지만, 소량의  결핵균까지도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있습니다. 결핵을치료하기위해서는 6개월정도에걸쳐 4종류의 항결핵제를복용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왜 결핵이 사라지지않고, 아직도 많을까요?

우리나라에 결핵이 아직도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잠복결핵감염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많은학원가나독서실, 교실등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결핵이 크게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산후조리원이나 노인요양병원 등 단체시설의경우, 결핵을 비롯한 전염병에 대해 체계적이고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외에도 흡연, 스트레스와 체력저하 등도 하나의 원인이 될수있습니다.

앞에서언급한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해서 모두 결핵을 앓는것은 아닙니다. 감염된사람중약 10%만이 발병한다고 이해하면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결핵균에 감염된지 2년이내에 5%가발병하고, 그이후 평생에 걸쳐 5%가 발병 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보균자가 영양상태불량, 또는노화등으로 인해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다시 증식을 시작해 증상이 발현될수 있어 주의가필요합니다. 잠복결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용액을 팔 안쪽 피부에 주입하여 2~3일후결과를 확인하는 ‘투베르쿨린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결핵균에 대한 면역반응수치를 측정하는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를 시행하게됩니다. 잠복결핵으로 진단되면 1종류에서 2종류의 항결핵제를 3~9개월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이런경우 90% 이상에서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수있습니다.

 

 

결핵을 미리 예방할수있는 방법도있는데요,결핵은 예방백신인 BCG를 접종하면 예방할수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4주일이내에 접종을 마치도록 권고하고있습니다. 호흡기질환인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꼼꼼히 씻는것이 기본이며,평소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발병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흡연을 하는 사람은 기침이나 가래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결핵이 발생해도 모르고 지나칠수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결핵검진을받는것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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